안녕하세요.
오늘은 편의점 도시락의 탑 클라스, 명불허전 갓혜자의 신상 '김혜자의맘 보글보글 얼큰한 부대찌개 정식' 도시락을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름이 너무 번잡스러우니까 그냥 '부대찌개 도시락'이라고 하겠습니다.
야근한 뒤 지친 몸을 이끌고 한밤 중에 사다가 집에서 먹은 후 뒤늦게(?) 남기는 글이기에, 이 기억이 다 가기 전 빠르게 후기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날이 있죠.
야근에 지치는 고단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일탈 같은 그 무언가.
그래서 신상으로 보이는 요 편의점 도시락을 GS25에서 발견하자 마자 충동적으로 그만 늘 먹던 메뉴를 외면하고 일탈을 해 버렸습니다.
찌개의 형상을 한 것이 왼쪽에 있습니다. 저는 오른쪽에 놓고 먹던 버릇이 있는데 좀 어색하더라고요.
부대찌개를 오른쪽에 놓으면 반찬이 밑으로 갑니다.. 밥이 제쪽에 가까워야 하는 제 라이프 스타일과 맞지 않아서 그냥 찌개를 왼쪽에 뒀습니다.
(사진을 지금 보니 180도 돌아갔네요)
구성품은 우선 어묵 볶음, 계란말이, 볶음 김치 반찬 딱 3개입니다.
반찬성애자 느낌으로 앵글에 꽉 채워서 찰칵!
부대찌개에는 반찬 밑에 숨겨진 보물 소스 외에 찌개 부분에 각종 소시지와 햄, 떡국 떡, 라면 1/4 토막 정도에 콩 같은 것들이 담겨 있네요.
혹시나 성분표가 궁금해질 나중을 위하여 같이 찍어 뒀습니다.
지금 보니 칼로리가 750이네요? 소오오오름... 다이어트의 적, 갓혜자는 나의 원수되겠습니다.
혹시 드시게 된다면 라면은 꼭 밑에 깔고 돌리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진처럼 하고 돌렸더니 면이 안 불려져 있더라고요..
여튼, 요렇게 소스 때려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전자레인지에 3분 돌리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 전자레인지는 소소하게 700w이므로 조금 더 돌렸어요.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꺼낸 모습입니다.
이제 먹을 수 있어요, 드디어! 오오오...
전자레인지에 돌린 이후 라면의 상황을 알게 되어, 밑에 쑤셔 넣고 불렸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익은 건지 먹을 만하게 되더라고요.
이제부터 별 의미 없는 편의점 부대찌개 도시락 재료 들쑤시기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진짜 의미 없는 거 같으니 걍 관둘께요...
요즘 편의점은 이렇게도 나오나 싶어서 정말 신기방기했던 '부대찌개 도시락'.
한줄평: 조금만 더 칼칼하면 더 좋았겠지만, 3,800원짜리 편의점 도시락으로 누릴 수 있어 행복한 부대찌개 맛
검열 삭제 속마음: 결국 냉장고에 있던 술 꺼내다가 마심. 이 도시락은 정말 다이어트의 적이다. 근데 라면 사리 더 먹고 싶은 건 나만의 욕심?
반찬으로 있는 어묵볶음과 볶음김치를 같이 넣고 먹는다면 더 칼칼한 느낌이 들까? 생각이 들긴 했지만 어쨌든 이 가격에 이 느낌.
야식으로 한껏 충만해진 기분이었습니다.
살도 충만해질 것만 같지만..
여튼 은근, 의외로(?)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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