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신제품, 셰프의도시락 먹어 봤어요.
요즘 SNS며 인터넷 사이트 여기저기에서 인증 대란(?)이 일어났던 도시락입니다.
갓혜자부터 시작된 편의점들의 도시락 전쟁에 저 같은 자취생들은 신나죠. 마땅히 해 먹기 번거롭고 귀찮거나 힘든데 이제 장어 도시락을 비롯한 프리미엄 도시락들이 등장해 나름 알차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출시한 지 얼마 안 되었더라고요? 사실은 만두가 들어간 삼각 김밥이 나왔다길래 사 먹어 볼까 하고 들렸다가 뜻밖에 요 셰프의 도시락이 있길래 호기심 반으로 구매해 봤습니다.
가격은 4,800원이라 편의점 도시락치고는 좀 비싸긴 하죠?
하지만 빠에야부터 굴라쉬, 꼬꼬뱅, 라따뚜이 + 양송이 수프와 감자 샐러드, 연어 스테이크까지!
디저트로는 티라미수까지 준비된 정찬 코스 도시락입니다.
사실 상태를 떠나서 저 처음 먹어보는 게 태반이에요...
이런 요리가 있었는지 이제 알았음... 새삼스럽지만 세상은 넓네요. 덕분에 이렇게나마 경험해 봅니다.
최고급 호텔 셰프의 유러피안 정찬 요리.
편의점 도시락으로 나름 코스를 즐기게 될 지 누가 알았나요. 허허허.
얼른 먹어 봐야죠?
(게다가 칼로리가 457칼로리라고요. 티라미수까지 있는데도 생각보다 훨씬 칼로리가 적은 느낌이었음)
티라미수는 제외하고 전자레인지로 데웠어요.
본능적으로 빼고 돌렸는데 설명으로 깨알같이 나와 있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함께 넣고 돌려서 실패했다는 사례가 속출한 듯?
저는 전자레인지에 2분 돌렸습니다.
머쉬름 수프, 양송이 수프부터 먹었습니다. 저희 집 전자레인지 상태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주 약간 찬 느낌이 든 거 같기도...?
치즈가 솔솔 뿌려진 빠에야입니다.
해물 가득 전통 쌀요리 빠에야라고 분명 써 있었던 것 같은데... 해물이 어디에....?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냥 원래 빠에야는 그런 식으로 해물이 가득 들어간다 라는 수식어였겠죠? 허허허. 옥수수는 좀 있습니다. 요리 자체가 역시 간이 되어 있고 노릇노릇 좋네요.
근데 제 전자레인지 상태가 별로인가 봅니다. 2분을 돌렸는데 치즈가 일부만 녹음...
하지만 걍 먹었어요. 귀찮으므로. 허허허.
향신료로 양념해 끓인 굴라쉬. 헝가리 요리라죠?
사실 첨에 보고 미트볼인 줄. 헝가리 요리 처음 먹어 봅니다. 이런 식으로라도 맛볼 수 있게 한 GS25에게 치어스.
뭔가 즉석 3분 미트볼보다 고기가 좀 더 괜찮은 느낌이었어요. 다만 소스가 좀 얼룩덜룩 편향되어 묻어서 고건 좀 아쉬었음.
와인에 빠진 닭요리 꼬꼬뱅, 프랑스 요리입니다.
한 2-3조각 정도였는데 이거 더 먹고 싶습니다. 닭고기가 나름 괜찮더라고요.
여러가지 채소의 전통 스튜 라따뚜이, 좀 매콤하더라고요.
처음엔 왠지 맛에서 이질감이 느껴졌는데 먹다 보니 어울리네요 나름.
감자를 제외한 유일한 채소죠.
감자 샐러드, 으깬 감자는 늘 먹던 그 맛이죠.
연어 스테이크. 연어가 통으로 들어갔다길래 한덩이인 줄 알았는데 찝었더니 나눠지더라고요.
설명 주의 사항대로 뼈가 나올 수 있다더니 저 먹는 고기 덩어리마다 뼈가 있더군요.
이미 삼킨 뒤라 뼈를 눈으로 확인은 못했지만요. 허허허.
다 먹었으니 이제 디저트로 티라미수를 먹어 봅시다.
단면 보소. 근데 딱히 특색은 없습니다. 티라미수 맛이에요.
네, 사실 집에서 굽다시피 튀긴 돈가스입니다...는 뻥.
티라미수 밑바닥을 보고 예전 집에서 돈가스 요리가 떠올랐어요... 뻘소리입니다.
클리어.
총평.
여러가지 요리들을 맛 볼 수 있는 기회였네요. 개별적으로는 괜찮은데 서로 맛이 자기 주장하는 느낌? 편의점 음식들은 다 간이 쎄다 보니 새삼스럽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맛있는 것도 아니지만 또 엄청 맛없는 것도 아닌?
제가 요 도시락을 먹기 전에 과자 쪼마난 거 한 봉지 먹긴 했지만 은근 배불러요.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할 것 같지는 않지만 한번쯤 먹어 볼 만합니다.
저도 종종 생각날 때 편의점에 있으면 먹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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