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피코크 장작불에 구운 마르게리타 피자.
이마트에 가면 사오는 물건의 태반이 피코크 브랜드 제품입니다. 자취생으로서 편하게 최소한의 그럴 듯한 음식을 찾다보니 저도 모르게 그만 충동 구매하게 됩니다. 게다가 이 피자는 칼로리가 밥 한 공기보다 적어요! 질량도 그만큼 적지만요.
피자 시켜 먹자니 돈이며... 돈이며... 돈이며... 돈이며... 부담스럽고 괜히 입도 심심하고 간식처럼 가볍게 먹고 싶을 때 딱 좋은 화덕 느낌 물씬 나는 피자입니다.
이마트 냉동 코너에 가면 잔뜩 있습니다.
우연히 먹고 "오! 이거 생각보다 괜춘한데?" 싶어서 그 담에 가서 여러 개 사왔어요.
저는 이런 화덕 피자류가 참 좋습니다. 토핑이나 도우가 두툼한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악이겠지만 취존합시다.
뒷면을 보면요. 제 맘을 저격하는 문구가 있답니다.
'피코크 이탈리안 피자 시리지는 고유의 훈연향이 나는 얇고 바삭한 도우 위에 치즈를 얹은 다음 손으로 직접 토핑을 하나하나 올리고 다시 치즈를 얹어 구워내어 맛이 더욱 특별합니다.' 기계로 토핑 올리는 게 아니었어?!
그렇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그 향은 훈연향이었던 듯. ㅋ_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저희 집에 미니 오븐이 있는데요. 거기에도 들어갈 만큼 사실 사이즈는 보잘 것 없습니다.
이거 누구랑 나눠 먹으면 안 되어요. 오직 나 혼자! 1인 1피자!
대신 이마트 피코크 장작불에 구운 마르게리타 피자는 250칼로리입니다.
과자도 1회 이용량이 대충 저정도는 하니까 자기 위안 삼아 먹을 수 있습니다.
과자 한봉지 = 최소 2, 3회 이상 칼로리이므로 이것이 더 괜찮다.
자기 최면을 겁니다...
여튼, 저는 전자레인지는 지겹게 이용 중이므로(애증의 전자레인지)
정통 피자의 맛이 살아나는 오븐 조리법으로 먹습니다.
조리법대로 굽고 나면 대략 요런 느낌이에요.
토마토퓨레가 베이스로 깔린 가운데 치즈 피자가 골고루 뿌려져 있고, 화덕 피자 특유의 얇은 도우! 바삭바삭한! 오 제발! 너무 좋음...
음... 스마트폰 사진앱 필터를 살짝 적용해 봅니다.
4등분 해서 냠냠냠.
잘 먹었습니다! 담에 또 살 꺼에요.
(사실 냉동실에 아직 2개 더 남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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